편의점, '와인 예약 픽업 서비스' 도입…GS25ㆍ세븐일레븐ㆍCU까지

입력 2020-06-01 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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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 서비스 론칭 기념 할인 이벤트…"와인∙양주 비싸고 어렵다는 편견 깨고 접근성 높일 것"

▲와인 예약 서비스 (사진제공=CU)
▲와인 예약 서비스 (사진제공=CU)

편의점 CU가 GS25, 세븐일레븐에 이에 주류 예약 서비스를 시작한다.

CU는 고객이 직접 점포로 원하는 상품을 주문하는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 ‘CU 와인샵’을 5일 론칭한다고 1일 밝혔다. 해당 서비스는 CU의 멤버십 앱 포켓CU에서 제공되는 서비스로, 고객이 앱을 통해 원하는 상품을 예약하면 지정한 날짜와 CU에서 상품을 픽업할 수 있다. 이달에는 서울시 내 약 500개 점포에서 이용 가능하다.

오전 9시 이전에 예약한 상품은 당일 오후 6시부터 점포에서 수령 가능하며, 배송 정보를 담은 알림톡이 고객 휴대폰으로 발송된다. 고객은 점포를 방문해 해당 알림톡이나 앱 예약 내역을 제시하고 상품을 결제하면 된다.

CU 와인샵에서는 칠레, 이태리, 프랑스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와이너리에서 수입된 20여 가지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들 상품은 모두 CU 점포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온라인 CU 와인샵 전용 상품으로 소믈리에 자격증을 갖춘 MD가 직접 테이스팅한 후 엄선했다. 가격대는 1만 원 대부터 12만 원 대까지 다양하다.

CU 와인샵에서는 상품별 빈티지, 도수 등 기본 정보는 물론 산도, 바디감, 향기 등을 상세하게 설명한 테이스팅 노트도 확인할 수 있다. 또 보드카, 진, 데킬라, 꼬냑 등 그동안 편의점에서 만나기 어려웠던 고급 하드 리커(distilled liquor) 10여 종도 함께 판매한다.

CU는 주류 예약 구매 서비스 론칭을 기념해 레로까이, 글로리오소 리오하 크리안자, 샤또 라 프랑스 델 옴므 메독 등 인기 와인 5종을 최대 51% 할인된 가격에 판매하는 초특가 행사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서혜원 BGF리테일 음용식품팀 MD는 “높은 가격대와 어려운 전문 용어 때문에 문턱이 높았던 와인과 양주가 최근에는 마트, 편의점 등에서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게 되면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들이 쉽고 간편하게 다양한 상품을 만날 수 있도록 CU 와인샵의 상품 라인업과 서비스 지역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U에 앞서 GS25는 지난해 12월 와인 예약 서비스 ‘와인25’를 업계 처음으로 도입했다. GS25의 ‘GS fresh’, ‘나만의 냉장고’ 모바일 앱으로 오전 11시까지 와인을 주문하면 당일 오후 6시에 점포에서 와인을 구매하는 방식이다. 주문 예약한 와인을 당일 받을 수 있는 대신 전국 점포가 아닌 일부 점포에서만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GS25는 지난해 이 서비스를 서울 강남 지역 300여 점포에 시범 도입했고, 한 달만인 올해 1월 송파, 서초, 강남구의 600여 점포로 확대했다.

세븐일레븐도 와인 예약 주문 서비스를 4월 론칭했다. 와인 예약 주문 서비스는 모바일 앱 ‘세븐앱(APP)’을 통해 원하는 와인을 예약 주문하고 수령 희망 점포를 선택한 뒤 상품이 도착하면 해당 점포를 방문해 상품을 받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와인 예약 주문 서비스를 전국 점포에서 시행하는 만큼 주문부터 상품 수령까지 3일이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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