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소재 기술 기반 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는 ‘재조합 인간 골형성 단백질 2를 이용한 골이식-사지골절, 요추유합술’이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의 ‘2020년 제3차 신의료기술평가’에서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 받아 신의료기술로 인정됐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술은 골 재생 능력이 탁월한 골형성 단백질 rhBMP-2(recombinant human Bone Morphogenetic Protein-2)에 세라믹 기반 합성지지체를 접목시킨 융복합 의료기기 ‘노보시스’를 외상성 상하지 급성골절 및 요추유합술(단분절후외방유합술) 환자에게 적용하는 것이다. rhBMP-2는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기술력과 원천기술을 인정받아 ‘네보테르민’이란 국제 일반명을 획득했다. 노보시스는 뼈가 손상되었을 때 인체 내 줄기세포를 골세포로 분화시켜 새로운 뼈가 생성되는 것을 촉진하는 역할을 한다.
유현승 시지바이오 대표는 “이번 신의료기술평가 등재를 통해 고령자, 흡연자, 골다공증 등으로 인해 골밀도가 낮은 환자 등이 재수술이나 합병증의 우려를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의료기술 평가 통과 후 고시·공포된 의료기술에 대해서는 사용 대상과 사용 목적이 고시와 동일할 경우 모든 요양기관이 적절히 산출된 행위수가를 비급여로 청구할 수 있다. 단, 최초 시행 30일 이내에 요양급여행위 평가신청서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에게 접수해야 법적으로 보호를 받을 수 있으며 처음 시행 시 반드시 요양급여행위 평가신청서의 제출이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