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보험공사(K-SURE)가 정기적으로 진행하던 '외환포럼'을 올해는 온라인으로 개최한다.
무보는 제32회 '중소기업주간'에 맞춰 'K-SURE 온라인 외환포럼'을 연다고 21일 밝혔다.
무보는 2008년부터 정기적으로 외환포럼을 열고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환율 전망 및 환위험 관리 컨설팅 등을 제공해왔다.
이번 포럼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생활 속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최초로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포럼에서는 KB국민은행 현직 외환 전문가가 '코로나19 이후, 외환시장 동향 및 환율 전망' 강의를 하고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주요 환위험 관리 수단인 환변동보험 제도 등을 소개한다.
환변동보험은 환율 변동성에 취약한 중소·중견기업의 환위험 헤지(위험 회피)를 위한 제도로 환율 하락에 따른 손실은 보상하고 환율 상승에 따른 이익은 환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포럼 동영상 자료는 무보의 환위험 관리 지원센터 홈페이지 및 공식 유튜브·인스타그램 계정에 22일 오후 2시부터 일주일간 게시된다.
한편 무보는 이달 4일부터 환위험 관리 제도에 대한 중소·중견기업 대상 컨설팅 서비스를 기존의 대면 방식뿐만 아니라 화상으로 확대·시행하고 있다.
올해 3월에 한 환위험관리 실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환위험관리 컨설팅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무보는 비대면 컨설팅을 지속 확대해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환위험 헤지 역량 강화를 지원할 방침이다.
이인호 무보 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오프라인 행사 참석이 어려운 수출 중소·중견기업을 위해 최초로 온라인 포럼을 진행하게 됐다"며 "환율 변동에 취약한 수출 중소·중견기업 대상 비대면 환위험 관리 컨설팅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정부가 추진 중인 수출 활력 제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