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동공업, 코로나 비켜간 1분기 실적…전년比 매출 27.6%↑

입력 2020-05-18 14:14 수정 2020-05-18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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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동공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도 올해 1분기(별도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해 각각 27.6%, 152.6%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대동공업은 1분기(별도기준)에 국내 1002억 원, 해외 823억 원으로 총 182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국내 958억 원, 해외 472억 원, 총 1430억원의 올린 것과 비교해 각각 4.7%, 73.9%, 27.6% 증가한 것이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해 152.6% 증가했다.

대동공업은 올해 초에 경영전략 전문가인 대동공업 원유현 전무를 총괄사장으로 선임해 중장기 비전과 조직 문화 등의 기업 체질 개선하는 데 힘썼다. 대동금속 이성태 사장을 영업총괄 사장으로 영입해 국내영업, 해외영업, 부품서비스영업, 마케팅 등의 부서를 ‘영업총괄부문’으로 통합 운영했다. 그 결과 영업 시너지가 극대화돼 성장 기반을 구축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국내는TV광고 및 유튜브를 활용한 비대면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직진자율주행 기능의 DRP60 이앙기와 자동변속 시스템의 PX 파워시프트 트랙터 등의 신제품 판매에 주력한 것이 주요하게 작용했다. 특히, 이앙기의 경우 쌀 재배면적의 축소에도 불구하고, 신제품 효과 등으로 이앙기 1분기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해 약 10% 증가했다.

해외 매출은 대동공업의 수출 브랜드인 카이오티(KIOTI)의 북미 판매 성장세가 지속하면서 북미에서만 매출액이 전년도 1분기 286억 원과 대비해 올해는 148% 성장한 709억 원을 기록했다.

원유현 대동공업 총괄사장은 “시장 모니터링을 더 강화하고 전략적으로 대응해 팬더믹 사태로 위축된 세계 농기계 시장에서도 호실적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하반기에는 비대면 마케팅을 더욱 강화해 국내는 신규 서비스 프로그램, 해외는 유럽 환경 규제에 맞춘 신형 친환경 트랙터을 선보이면서 공격적으로 시장을 공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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