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판매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레이디가구가 오프라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오하임아이엔티는 판교에 위치한 ‘레이디가구’ 쇼룸 방문자가 1만1500명을 돌파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1월 오픈한 레이디가구 쇼룸은 총 2층으로 레이디가구 제품 62종을 선보이고 있다. 레이디가구 외에도 디자인 가구 브랜드 ‘아이데뉴’ 38종과 플랜테리어 브랜드 ‘마초의 사춘기’ 제품이 샵인샵 형태로 2층에 전시돼 있다.
레이디가구 쇼룸은 제품 체험을 위한 공간으로 자세한 제품 정보 확인과 구매는 온라인으로 가능하다. 레이디가구는 온라인 브랜드로써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하기 위해 쇼룸의 안내 인력을 최소화했고, 대신 QR코드를 각 가구 제품마다 삽입했다. 따라서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인식하면, 해당 제품의 온라인 페이지로 연결돼 제품 설명을 읽고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다.
현재 쇼룸 방문자는 누적 1만1500명을 돌파했다. 1월 2300명, 2월 2950명 등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신혼부부가 쇼룸을 많이 찾고 있다. 쇼룸을 방문한 한 젊은 부부는 “오늘의집에서 레이디가구를 처음 알았는데, 쇼룸에서 체험한 덕택에 제품 구매를 확정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레이디가구는 고객의 온라인 구매를 지원하기 위해 오프라인 쇼룸 운영과 더불어 무료 반품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무료 반품 서비스는 온라인으로 구매한 제품을 받고서 확인한 뒤 만약 제품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현장에서 배송기사를 통해 바로 반품하면 된다.
현재 무료 반품 서비스는 레이디가구 전체 제품의 약 10%를 대상으로 실시 중이며, 앞으로 대상 제품을 늘릴 계획이다.
오하임아이엔티 이순옥 이사는 "가구거리는 서울 논현동이 유명하지만 대기업과 외국 브랜드 위주인 까닭에 가격대가 높아 중장년층 고객이 주를 이룬다"며 "젊은 디자인과 가성비로 판교 운중동 가구거리가 새롭게 떠오르면서 젊은 부부가 많이 찾는 까닭에 쇼룸을 판교에 오픈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