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액 3000억 원 미만 중견기업이 중소기업과 공동 기술개발에 나서면 정부가 2년간 최대 10억 원의 신기술·신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중견·중소기업의 상생 연구개발(R&D) 과제 기획을 지원하기 위한 '2020년 중견기업 상생 혁신 사업'을 19일 공고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사업은 중견기업이 주도하고 중소기업이 참여하는 공동 R&D를 과제 기획부터 기술개발까지 지원하는 사업으로 중견기업 주도의 상생 혁신 R&D 모델을 발굴·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매출액 3000억 원 미만 중견기업이 중소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상생 R&D 과제 기획을 신청할 수 있으며, 선정된 기업에 대해 사업계획서 검증, 기술 분석, 시장 조사 등 사전기획을 지원한다.
과제 기획이 완료된 중견·중소기업에 대해 평가를 거쳐 내년부터 2년간 연 최대 5억 원(최대 총 10억 원)까지 신기술, 신제품 개발을 지원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6월 17일까지 사업 공고문 안내에 따라 신청할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다음 달 2일 열리는 온라인 사업설명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산업부 관계자는 "올해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해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온라인 교육·업무 등 유망 비대면(언택트) 기술 개발 등을 지원하고 사업에 참여하는 중견·중소기업에는 공동 기술개발을 통한 혁신의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성과공유제 도입을 적극 유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