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패스는 이와관련, 파트너 기업이 전반적인 내부개발 전략을 변경하면서, 이 부문 연구개발을 진행하지 않기로 결정하면서 공동 연구개발이 종료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올리패스는 자체적으로 해당 프로그램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올리패스 관계자는 “공동 연구개발은 종료됐지만, 양사가 사전에 합의한 효능 및 안전성 관련 신약평가기준을 만족하는 후보물질을 도출해왔다”며 ”그간의 연구성과로 후보물질의 효능과 안전성이 1차적으로 확인된 만큼 자체적으로 해당 질환의 치료제 개발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향후 다른 신약개발 업체와 전략적 공동 연구를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파트너십이 중단됨에 따라 올리패스는 종료계약 매출액으로 30만달러를 지급 받았다고 공시했다. 그밖에 기술개발에 따른 마일스톤으로 2억4550만달러를 지급받는 계약이었다.
한편 올리패스는 이번 공동 연구개발은 파트너사가 선정한 특정 질환 타깃에 대해 OliPass PNA 후보물질을 도출하는 연구계약으로, 파트너십 중단에 따라 자체 신약개발 프로그램에 미치는 영향은 없다고 밝혔다.
올리패스는 비마약성 진통제 ‘OLP-1002’의 임상1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계획했던 투약은 모두 완료했으며 추가로 암 통증과 같은 과량 투약이 필요한 적응증으로 확대를 위해 영국 의약품 및 보건의료제품규제청(MHRA, Medicine and Healthcare products Regulatory Agency)에 추가 임상허가를 받아 투약을 진행 중이다.
올리패스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인 노보텍(Novotec)과 소규모 관절염 통증 환자를 대상으로 호주에서 임상 1b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또한, OLP-1002 약물의 체내 움직임을 면밀히 파악하고자 OLP-1002 약물에 방사성동위원소 14C을 부착하여 약동학, 대사체 분포 및 화학적 구조를 평가하는 임상을 다국적 CRO인 Covance와 영국에서 진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