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앞서 작년 12월 볼티아에서 200억 원, 비보존에서 150억 원 등 총 350억 원의 대규모 자금을 투입, 유상증자를 통해 루미마이크로의 경영권을 확보한 바 있으며, 두 달 후인 지난 1월 말에는 비보존에서 추가로 200억 원의 전환사채를 취득하면서 총 550억 원의 대규모 자금을 루미마이크로에 투입했다. 또 이 대표는 지난 13일까지 97만1464주를, 16일까지 추가로 32만8536주를 장내 매수로 취득, 총 130만 주의 주식을 장내 매수해 추가 지분을 확보하며 루미마이크로에 대한 지배력을 확대해 왔다.
볼티아를 통한 이번 콜옵션 계약은 최근 이 대표가 루미마이크로 주식을 장내 매수해 지분을 추가 확대하는 상황에서 체결된 것으로, 루미마이크로 제9회차 전환사채 200억 원의 콜옵션 취득 계약이 보통주로 전환될 경우 볼티아∙비보존∙이두현 대표는 기존 보유하고 있던 루미마이크로 주식 2630만1주에 1428만5714주를 추가로 취득하게 된다.
또 비보존이 기 보유하고 있던 전환사채 200억 원과 볼티아가 50억 원 규모로 계약한 콜옵션 취득 계약에 대한 주식 수까지 합산하면 추가로 취득할 주식이 1053만4935주가 돼 볼티아∙비보존∙이두현 대표는 총 5112만650주를 취득, 루미마이크로의 최대주주로 올라서 지배력이 강화된다.
비보존 관계자는 “비보존을 한국발 글로벌 헬스케어 컴퍼니로 키우겠다는 이 대표의 자신감이 루미 마이크로 추가 지분 확대로 나타난 것”이라며 “향후 루미마이크로와 비보존이 어떠한 방식으로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갈지 지켜봐 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비보존은 핵심 파이프라인인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VVZ-149)으로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 중이다. 임상 CRO와 킥오프 미팅을 진행해 미국 임상팀과 함께 7월경 환자 모집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