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정유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업계와 긴밀히 소통하면서 노력을 다하겠다."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2일 무역보험공사에서 열린 '정유업계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류열 에쓰오일 사장, 허세홍 GS칼텍스 사장, 조경목 SK에너지 사장, 강달호 현대오일뱅크 사장, 김효석 석유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성 장관은 "정유 산업은 국제적 경쟁력 갖춘 사업으로 2018년부터는 원유정제능력 기준 일본을 제치고 세계 5위에 오르기도 했다"며 "최근 국제 석유 시장의 급격한 변동성 확대로 수가 사상 최대 규모의 수요 감소했다"고 현재 상황을 짚었다.
구체적으로 "정유업계 정제마진이 악화하고 연료 중심으로 내수 수출 감소도 본격화했다"며 "그 결과 정유업계는 가동률 축소, 급여 정기보수 일정 조정으로 대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성 장관은 업계와 소통하며 지원대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뒷받침 하겠다고 다짐헸다.
정부는 정유업계의 자금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석유 수입 판매 부과금 납부를 유예하고, 교통에너지 환경 개별소비세도 3개월 유예했다.
전략비축유도 조기에 추가로 구매하기로 했고, 품질검사 수수료 납부도 2~3개월 유예하기로 했다. 대규모 석유저장시설에 대한 검사일정도 탄력적으로 조절한다.
성 장관은 "석유업체가 건의해온 지원방안 관련해서도 긴밀히 소통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복리후생 석유업계 경영여건 등 종합 고려해 추가적으로 필요한 조치 협의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유업계는 이번 위기에서도 근본적 경쟁력 약화되지 않도록 사업 다각화 등 혁신적 사업전략을 추진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