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생당 박지원 의원. (연합뉴스)
민생당 박지원 의원은 21일 민생당이 4·15 총선에서 1석도 얻지 못한 점에 대해 "원내의석을 20석을 갖고 있던 당이 한 석도 얻지 못했다고 하면 국민이 버린 것"이라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옥신각신하고 대안 세력으로서의 정책이나 단결력을 보이지 않으니까 버린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민생당이 일선에 나가 있는 후보들에게 도움 되는 일을 해야 했다"며 "민생당을 얘기하는 것 자체가 선거에 마이너스 요인이 되기 때문에 말하지 않아도 표가 떨어지는 소리가 뚝뚝 들리더라"라고 지적했다.
미래통합당이 긴급재난지원금 관련해 전 국민에서 소득 하위 70% 지급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에 대해선 "(긴급재난지원금에 대해) 절대 반대를 하다가 총선에서는 개인당 50만 원씩 지급하자고 약속했다가 또 반대한다고 하면 그게 당이냐"며 "그러니까 참패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수당으로 개인당 100만 원, 4인 가족 400만 원을 과감하게 지급해야 한다"며 "죽기 전에 살려야 한다. 지금 사실상 서민들은 아비규환"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