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허청, 발명진흥회 등과 코로나 어려움 겪는 기업 지원 한뜻

입력 2020-04-17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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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주 특허청장이 17일 서울 강남에 있는 특허청 서울사무소에서 한국발명진흥회 등 6개 산하 공공기관장들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공기관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특허청)
▲박원주 특허청장이 17일 서울 강남에 있는 특허청 서울사무소에서 한국발명진흥회 등 6개 산하 공공기관장들과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공공기관장 간담회'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특허청)

특허청과 한국발명진흥회 등 6개 산하 공공기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들의 위기 극복에 손을 잡았다.

특허청은 17일 서울 강남에 있는 특허청 서울사무소에서 한국발명진흥회 등 6개 산하 공공기관장들과 ‘코로나 극복을 위한 공공기관장 간담회’을 열었다.

한국발명진흥회, 한국특허정보원, 한국지식재산연구원, 한국지식재산보호원, 한국특허전략개발원, 특허정보진흥센터 기관장이 참석한 이번 간담회에서는 코로나19 여파로 피해를 본 기업 등에 대한 각 기관의 지원현황을 공유하고, 기업들이 지식재산기반 경쟁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조기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예산 조기 집행, 피해 지역에 대한 성금지원, 직원의 재택근무 확대 등 기관별 현재 대응상황도 공유했다.

아울러 특허청은 올해 2월 26일부터 24시간 가동되는 ‘코로나19 대응 T/F’를 구성하고, 출원인·피해기업 지원, 기술정보 제공 등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 특허 관련 서류제출 기간을 4월 말까지 연장하고 피해기업에 대한 IP담보대출 우선 지원, 특허공제 부금 납부유예 등의 조치를 취했고, 특별재난지역 출원인에 대한 수수료 감면 조치도 곧 시행 예정이다.

또 ‘특허정보 내비게이션(https://www.kipo.go.kr/ncov)’을 개통해 치료·진단·방역 등에 대한 3500여 건의 국내·외 특허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19 관련 각국 특허정보 분석 공유, 출원인 지원 방안 등의 국제공조를 위해 WIPO, 미국, 중국 등 주요국 특허청과 협력 중이다.

이와 함께, 사회적 혼란과 위기를 틈탄 지재권 침해를 방지하기 위해 마스크·손소독제 등 위조상품 특별단속 등의 보호활동도 강화했다.

박원주 특허청장은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추세는 둔화하고 있지만 향후 세계 경제 침체 및 사회·문화·기술적으로 큰 변화가 예상된다”며 “‘화가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된다’는 뜻의 ‘전화위복(轉禍爲福)’이란 말처럼 특허청과 각 기관이 함께 우리나라가 글로벌 경제를 주도할 수 있도록 지식재산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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