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펜 ‘S펜’을 지원하는 50만 원대 보급형 태블릿을 선보였다.
17일 삼성전자는 글로벌 뉴스룸을 통해 갤럭시 탭 S6 라이트를 공개했다. 갤럭시 탭 S6 라이트는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탭 S6’의 보급형 모델이다.
기존 갤럭시 탭 S6가 90만 원대에 출시된 반면, 갤럭시 탭 S6 라이트는 50만 원대로 가격을 대폭 낮춘 제품이다. 최근 영국 온라인 쇼핑몰에서 포착된 갤럭시 탭 S6 라이트 와이파이 모델 가격은 339파운드(약 51만 원)다.
갤럭시 탭 S6 라이트는 S펜 스타일러스를 지원하는 유일한 태블릿 모델이다. 새로운 S 펜은 기존 펜으로 사용하기에 실용적이고 편안한 디자인으로 새롭게 디자인됐다. 무게가 7.03g에 불과해 가볍고 사용하기 쉬우며 개선 된 펜 대기 시간과 0.7mm 펜촉은 필기 및 그리기에 더 높은 정밀도를 제공한다.
갤럭시 탭 S6 라이트는 10.4인치 화면에 2000 x 1200 해상도를 갖췄다. 카메라는 후면 800만·전면 500만 화소 단일 카메라가 장착됐다. 4GB 램을 장착했으며 64GB·128GB 두 가지 저장용량을 제공한다. 스토리지는 마이크로SD 카드 슬롯을 통해 최대 1TB까지 확장할 수 있다.
이밖에 블루투스 5.0을 지원하고 AKG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했다. 7040mAh 배터리를 탑재해 최대 12시간 인터넷 브라우징, 최대 13시간의 비디오 재생, 최대 149시간의 오디오 재생이 가능하다.
갤럭시 탭 S6 라이트는 옥스포드 그레이, 앙고라 블루, 시폰 핑크 등 3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탭 S6 라이트는 인도네시아 웹사이트를 통해서도 공개됐다. 국내에는 지난달 국립전파연구원의 전파인증을 통과했다. 전파인증이 완료되면 1개월 이내 제품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