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에너지는 9일 강원도 삼척시 노곡면 하마읍리에서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 옥인환 삼척블루파워(구 포스파워) 대표와 산림청 직원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나무 5000그루를 심는 ‘에코드림’ 숲 조성 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강원도는 지난해 발생한 산불피해로 축구장 2460배, 여의도 6배 규모인 약 530만 평의 산림이 소실됐다. 이재민은 1200여 명에 달한다. 삼척시도 산불로 축구장 351배 크기인 약 80만 평의 산림이 소실됐다.
포스코에너지는 삼척에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는 자회사 삼척블루파워와 협력해 산불피해로 훼손된 숲을 복구할 계획이다.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아까시나무 등 양봉 수종을 심어 지역주민들의 소득 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다고 포스코에너지 측은 강조했다.
포스코강판에서도 고해상도 잉크젯 프린팅기술을 적용한 강판인 ‘포스아트(PosART)’로 기념현판을 만들어 기증했다.
포스코에너지는 올해 나무 5000그루 심기를 시작으로 숲 조성 사업을 10년 이상 추진해 삼척 산불피해 면적의 14%를 복구할 계획이다.
정기섭 포스코에너지 사장은 “숲 조성 사업은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환경보존 활동의 일환”이라며 “포스코에너지는 앞으로도 지역사회와 소통하며 글로벌 모범시민으로서 산불피해 지역 복구, 지역사회 일자리 창출 등 사회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포스코에너지는 이번 숲 조성을 임직원들이 함께 참여하는 식목일 행사로 계획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 두기 실천을 위해 최소한의 관계자가 참여하는 현판식으로 축소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