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 송파구청에서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오른쪽)이 박성수 송파구청장에게 '수산물 급식 챌린지' 참여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수협중앙회)
수협중앙회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수산물 출하 시기를 놓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을 돕기 위해 7일부터 '수산물 급식 챌린지'캠페인을 시작한다.
수산물 급식 챌린지 캠페인은 '아이스버킷 챌린지'에서 착안한 것으로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이 참여해 릴레이 형태로 급식메뉴에 수산물을 사용해 소비를 이어가자는 취지의 캠페인이다.
최근 수산물 소비는 코로나19로 급감하고 있다. 초·중·고교 개학이 연기됨에 따라 대량 수요처인 학교에서의 급식 수산물 납품이 막히고, 사회적 거리두기 운동으로 소비도 급락해 어업인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은 정부와 공공기관·민간기업 648곳에 캠페인 동참을 요청했다.
캠페인에 최초로 참여한 송파구청은 이날 박성수 구청장을 비롯해 전체 직원이 △전복미역국 △장어구이 △새우해파리냉채 등 다양한 수산물로 구성된 점심을 함께하며 수산물 소비촉진 운동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약 1000인분에 해당하는 급식용 수산물을 구매한 송파구청은 앞으로도 수산물을 추가로 구매해 어업인 돕기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임 회장은 챌린지 첫 참여기관으로 송파구가 나서는 것에 대해 고마움을 표시하며 박 구청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