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가 집콕족을 위해 간식류 할인에 나선다.
이마트는 바나나와 수입포도 등 과일류와 꼬치/튀김류/초밥 등 즉석조리식품 할인행사를 진행한다고 3일 밝혔다.
먼저, ‘바나밸리 바나나’를 한 송이 2980원(1.1-1.2kg 내외/콜롬비아)에 판매하며, 이모티콘과 말풍선이 그려진 스티커와 나눔 봉투를 증정한다.
바나나에 이모티콘 스티커를 붙이고, 말풍선에 하고 싶은 말을 적어 가족, 친구, 연인에게 재미있게 마음을 전할 수 있게 준비했다. 1~2인 가구가 늘면서 바나나 한 송이를 사두면 조금씩 남는 상황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출시한 상품이다. 아울러 이마트에서 4월 15일까지 현대e카드로 바나나 전품목 구매 시 20%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또한, 프리미엄 수입 포도 ‘핑크머스캣(7980원/750g/칠레산)’을 처음 선보인다. 핑크머스캣은 핑크-브라운 색상으로 부드러운 과육과 높은 당도로 마치 향수를 먹는 것 같은 느낌을 주는 고급 포도 품종이다.
구매 후 바로 먹을 수 있는 즉석조리식품도 저렴하게 준비했다. 숯불 데리야끼 닭꼬치/ 파닭꼬치와 게맛살/ 바삭새우튀김은 개당 990원에 준비해 부담을 확 낮췄다.기존 1280원~1380원에 판매하던 상품을 20~30% 저렴하게 판매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들을 겨냥해 출시한 이마트 자체기획 상품 ‘어메이징 델리’시리즈의 대표상품을 2000원 할인해 어메이징 닭강정을 1만3980원, 어메이징 광어/연어초밥, 새우모듬초밥, 덤 초밥을 각 1만3800원에 판매한다.
4월 한달 간 진행하는 ‘국민가격’에도 다양한 간식 상품을 준비했다. 풀무원 모짜렐라 핫도그(80gX5)는 기존 7980원에서 4780원으로 3000원 할인하고, 진주햄 천하장사 오리지널은 1만2900원에 1+1으로 판매한다.
이마트가 온가족 간식 행사에 나서는 이유는 코로나19로 ‘집콕’족이 늘어난 2월 중순부터 간식, 안주류 매출이 상승했기 때문이다. 2월 20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배는 60.3% 더 팔렸고, 사과 18.6%, 토마토 10%, 딸기 6.8%, 파인애플 34.7% 등 과일류 매출이 크게 올랐다. 천연 아이스크림으로 즐길 수 있는 냉동망고, 냉동블루베리 등 냉동과일 매출도 14.9% 늘었다.
대표적인 간식 상품인 과자는 전체 8.7% 매출이 증가했는데, 봉지과자류가 14.7%, 피코크 과자류가 51.6%로 매출이 크게 늘었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피코크 냉장·냉동 식품 신장세도 가파르다. 피코크 아이스크림과 냉동 디저트는 각각 51.7%, 40.2% 매출 신장율을 기록했고, 홈술 안주로 인기가 많은 피코크 냉동만두는 132.7%, 피코크 냉동돈까스류는 51.5%, 피코크 떡볶이류는 7.3% 매출이 증가했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담당 상무는 “재미있고 다양한 간식 거리를 부담 없이 구매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