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자료=HMA)
현대자동차의 3월 미국 판매가 전년 대비 40% 넘게 급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현지 앨라배마 공장 가동중단 등 악재가 이어진 탓이다.
1일(현지시간) 현대차 미국법인은 "지난달 판매가 3만5118대에 그쳐 작년 같은 기간(6만1177대)보다 42.6% 감소했다"고 밝혔다.
전체 미국판매의 18%에 달하는 대량(fleet) 판매 역시 지난해보다 54%나 줄었다.
현대차의 미국 판매는 올해 들어 1월과 2월 호조세로 출발했다. 2월 누적 수치가 지난해와 비교해 11% 증가세를 보였다.
그러나 3월 판매부터 악재가 겹치면서 전체 1분기 판매 역시 지난해(14만7585대)보다 11.3% 줄어든 13만875대에 머물렀다.
랜디 파커 (Randy Parker) 현대차 미국법인 세일즈담당 부사장은 “무엇보다 우선해 직원과 딜러, 고객, 지역 사회의 안전과 보안에 중점을 두고 있다”며 “이 상황을 극복하고 다시금 성장 궤도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