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브로드밴드는 자사의 'AI 2 셋톱박스'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0'의 제품 디자인 부문에서 본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디자인 어워드', 'DEA 어워드'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불리며, 독일 노르트하임 베스트팔렌 디자인 센터가 주관해 다양한 산업 제품의 기능성과 심미성, 독창성을 평가하는 시상식이다. 1955년부터 지속된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올해는 60개 국가에서 6500개가 넘는 작품이 출품됐다.
지난해 7월에 출시한 'AI 2 셋톱박스'는 스테레오 스피커 스타일의 세련된 디자인과 사용자를 바라보는 듯한 전면 외형이 독창성 측면에서 가치를 인정받았다. 풍성한 스테레오 스피커와 4개의 마이크를 설치하고 '빔포밍(beamforming)' 기술을 도입해 인공지능(AI) 음성 기능을 고도화한 점도 이번 수상 사유로 꼽힌다.
빔포밍은 사용자의 위치를 찾아 발화된 음성만 인식에 이용하고 그 외의 소리는 줄여 없애는 기술이다.
이외 SK브로드밴드의 차세대 제품시리즈인 공유기와 동글형 셋톱박스, 인공지능(AI) 음성 컨트롤러는 무선 기술력과 가정 내 어디에나 어울리는 부드러운 곡면 디자인으로 '핀업 디자인어워드'와 '아시아디자인프라이즈'에서 각각 '파이널리스트상(Finalist)'과 '금상(Gold)'를 수상했다.
이상범 프로덕트트라이브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SK브로드밴드의 셋톱박스가 세계 무대에서 디자인과 기능 측면에서 인정받고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만족할 수 있는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