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메디슨, 3년 연속 흑자… 코로나에 올해 시장은 불투명

입력 2020-03-31 10: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프리미엄 초음파 진단기 신제품 및 연구개발로 극복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은 2018년 11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 2018’에 참가해 AI 진단보조기능들을 대거 선보였다. 관람객이 삼성 초음파 영상기기에 적용된 AI 기반 진단보조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전자와 삼성메디슨은 2018년 11월 미국 시카고에서 열린 ‘북미영상의학회 2018’에 참가해 AI 진단보조기능들을 대거 선보였다. 관람객이 삼성 초음파 영상기기에 적용된 AI 기반 진단보조기능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제공 삼성전자
삼성 의료기기 사업의 한 축인 삼성메디슨이 3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이란 변수가 생겼지만, 회사 측은 프리미엄 제품을 중심으로 성장에 속도를 내겠다는 각오다.

31일 삼성메디슨이 제출한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 3256억 원, 영업이익 26억 원을 기록했다.

삼성메디슨은 2015년 270억 원, 2016년에는 252억 원의 영업 손실을 냈었는데, 2017년 이후 3년 연속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이 같은 최근 실적 호조는 주력 제품인 초음파 진단기가 전 세계 주요 국가에서 성장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는 2018년말 출시한 산부인과 프리미엄 제품인 HERA W10의 본격 판매를 위해 현장 데모 활동에 집중한 결과, 미국 주요 대형병원에 진입하는 성과를 냈다.

세계 2위 시장인 중국에서는 상반기에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서부와 남부지역을 집중 개선, 작년 하반기부터 매출이 안정화됐다.

유럽에서도 HERA W10의 판매 성과가 두드러졌다. 특히 작년 6월 전동 체어를 사용해 산부인과 환경의 사용성을 극대화한 HERA I10을 성공적으로 출시했다. 기존 HERA W10과 더불어 프리미엄 브랜드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는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해 시장 성장율을 상회하는 매출 성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올해 실적은 낙관하기 어렵다. 코로나19 변수 탓이다. 삼성메디슨 측은 "올해 1분기부터 경기 회복이 전망됐으나, 갑자기 발생한 코로나19 이슈가 글로벌 경기에 영향을 끼쳐 초음파 시장 상황은 더욱 불투명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회사는 이 같은 여건 속에서도 HERA W10, HERA I10은 물론, 작년 말 선보인 HERA W9과 실시간 초음파 이미지 공유 솔루션(SonoSync) 등을 통해 프리미엄 시장에서의 성장을 더욱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R&D)도 속도를 높인다. 삼성메디슨 관계자는 "기존 정형화된 산부인과 초음파 진단기 제품의 패러다임을 탈피해 혁신을 선도하고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며 "영상의학과 시장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의 진단보조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선행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5,490,000
    • +5.07%
    • 이더리움
    • 4,470,000
    • +1.45%
    • 비트코인 캐시
    • 614,500
    • +1.07%
    • 리플
    • 816
    • -2.97%
    • 솔라나
    • 309,300
    • +8.53%
    • 에이다
    • 829
    • -0.6%
    • 이오스
    • 774
    • -2.27%
    • 트론
    • 232
    • +1.31%
    • 스텔라루멘
    • 153
    • -0.65%
    • 비트코인에스브이
    • 82,900
    • -1.66%
    • 체인링크
    • 19,660
    • -2.82%
    • 샌드박스
    • 407
    • +0.7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