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텔링형 매장이 뜬다” 이마트, 차별화 그로서리 매장 ‘토마토 뮤지엄’ 선봬

입력 2020-03-29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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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품종 다양화해 12종 판매. 허니토마토/애플토마토 등 이색토마토 선보여

(사진제공=이마트)
(사진제공=이마트)

이마트가 고객 관점으로 재구성한 새로운 토마토 매장을 선보인다.

이마트는 토마토 제철을 맞이해 오는 내달 22일까지 ‘박물관’ 콘셉트의 오감만족 토마토 매장 ‘토마토 뮤지엄’을 선보이고 매주 새로운 할인 행사에 돌입한다고 29일 밝혔다.

‘토마토 뮤지엄’을 기획한 이유는 신선식품 품종을 다양화하고 스토리를 담은 흥미로운 매장을 선보여 오프라인 핵심 경쟁력인 그로서리를 강화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상품의 품질과 가격 기반의 합리적인 쇼핑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오프라인 쇼핑만의 재미와 매장의 정보 제공 기능을 극대화해 ‘가고싶은 매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먼저 이마트는 토마토의 품종을 다양화했다. 올해 총 12종에 달하는 다양한 토마토를 선보이며 고객선택권을 늘린다. 완숙 토마토ㆍ방울 토마토는 물론 토마주르 토마토(품종)ㆍ대저 토마토 등 다양한 토마토을 준비했다.

특히, 먹기 편한 과일, 신품종 이색 과일이 지속 신장하는 트렌드를 반영해 당도가 높아 간식용으로 좋은 프리미엄 이색 토마토 ‘허니 토마토’와 ‘애플 토마토’를 본격 확대 운영한다. 허니 토마토는 당도 10브릭스의 깔끔한 식감이 특징인 고당도 토마토이며, 애플 토마토는 당도 9브릭스의 단맛ㆍ신맛이 균형을 이루는 아삭한 식감의 토마토다.

또한, 토마토의 맛과 용도에 따라 3개의 존(Zone)으로 진열대를 구분하는 등 진열 방식을 ‘고객 중심’으로 바꿨다. 순한맛(요리용)ㆍ진한맛(생식용)ㆍ강한맛(단짠맛)으로 나누고 각 존에 속하는 토마토를 모음 진열해, 고객이 상품 특성과 활용법을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순한맛’은 완숙 토마토ㆍ토마주르 등 생식으로도 먹지만 요리 재료로도 쓰이는 토마토다. ‘진한맛’은 무지개 방울토마토ㆍ허니 토마토 등 방울토마토 종류로 생식용으로 적합하다. ‘강한맛’은 대저 토마토ㆍ달짝이 토마토 등 달고 짠 맛을 강조한 제철 토마토다.

마지막으로, 이마트는 ‘미니북’과 ‘오디오북’ 등 다양한 장치를 활용해 고객에게 흥미로운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기존 판매 공간이었던 매장을 ‘스토리텔링형 정보 제공 공간’으로 바꾸고 매장 내 ‘체험 요소’ 또한 강화했다. ‘미니북’에는 특색있는 스토리를 가진 토마토 8종의 생산자, 재배 스토리를 중심으로 각 토마토만의 특징을 담았다.

도슨트 역할을 하는 ‘오디오북’은 12종 토마토의 특징ㆍ맛ㆍ용도ㆍ구매팁 등 유용한 정보를 읽어주는 오디오 가이드다. 각 상품 패키지에 인쇄된 QR코드를 인식하면 이마트 앱 내 관련 페이지로 연결돼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품종별 특징, 간단한 요리 레시피 등 유용한 정보를 담은 고지물도 곳곳에 배치했다. 또한 30개점에서는 토마토 원물이 아닌 토마토 라면, 토마토 파스타 등 요리로 시식행사를 진행해 미각ㆍ후각을 만족시키는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한다.

이 외 파스타 소스와 면 등 가공식품을 연관 진열해 원스톱 쇼핑을 돕는 한편 신선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토마토 모종 화분도 진열 판매한다. 이진표 이마트 과일 바이어는 “토마토의 품종을 다양화하고 숨은 스토리를 보여주고 들려줌으로써 고객이 쇼핑의 재미를 체감할 수 있도록 매장을 바꿨다”며, “대저토마토 등 인기 품종을 할인하는 행사 또한 한달 간 매주 선보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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