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국내 광고업계 1위 ‘제일기획’ 세무조사 착수

입력 2020-03-27 15:15 수정 2020-03-27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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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세청
▲국세청
국세청이 최근 국내 광고업계 1위인 삼성그룹 계열 제일기획을 상대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27일 동종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중순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요원들을 동원, 제일기획을 상대로 세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세무조사는 지난 2015년 세무조사 이후 약 5년 만에 실시되는 일반적인 정기 세무조사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제일기획은 2015년 4월 국세청 정기 세무조사를 받았고, 그 이듬 해 2월 서울국세청으로부터 특수관계법인간 주식 저가양도에 대한 부당행위계산 부인 사유로 법인세 추징금 139억원을 통지받은 바 있다.

국세청은 당시 제일기획이 크레듀 지분을 삼성SDS에 매각하는 과정을 문제로 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제일기획은 해당 건과 관련해 조세심판원 심판청구를 했고, 그 결과 139억 중 117억을 환급받았다.

한편 제일기획은 지난해 실적 잠정 집계 결과 연결기준 매출 3조4256억원, 영업이익 2058억원을 기록했다.

현재 최대주주는 지분 25.24% 를 보유한 삼성전자다. 삼성전자는 2016년 하반기에 매각설에 휩싸인 제일기획의 지분을 추가로 인수하며 최대 주주에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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