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크로젠 미국 자회사인 소마젠(PSOMAGEN, INC.)이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해외법인 최초로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을 확정지었다. 소마젠은 이르면 올해 상반기 내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계획이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닥시장본부는 지난 26일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소마젠의 상장예비심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소마젠은 지난해 7월 코스닥 기술특례상장을 위한 기술성 평가를 A, A 등급으로 통과했으며 같은해 11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소마젠은 이번 상장을 통해 527만8621주를 공모할 예정으로 상장주관사는 신한금융투자다.
소마젠은 2004년 마크로젠이 미국 메릴랜드주 락빌에 설립한 미주법인으로, 마크로젠이 59.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소마젠은 국내에 비해 규제가 적고 시장이 큰 미국의 DTC(Direct-to-Consumer) 유전자 검사 시장을 타깃하고 있으며 최근 북미 임상진단 및 DTC 사업분야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소마젠은 이번 상장을 통해 DTC 유전자 검사 및 마이크로바이옴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이를 통한 정밀의학 빅데이터 구축 사업의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소마젠은 특히 마이크로바이옴 사업 확대를 위해 지난해 12월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기업 ‘유바이옴(uBiome)'의 각종 특허와 데이터 등 자산을 705만달러에 인수하기도 했다.
한편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같은날 임상시험대행업체(CRO)인 드림씨아이에스와, 의약품 제조 및 도소매업체인 위더스제약의 코스닥 상장예비심사도 승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