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총상금 15억8000만 원 규모의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20’ 참가자를 모집한다.
26일 중기부는 27일부터 국내 최대 규모의 창업경진대회 ‘도전! K-스타트업 2020’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상금은 15억80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억7000만 원(12%)이 증액됐다.
‘도전! K-스타트업 2020’은 2016년에 시작해 교육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방부, 중소벤처기업부가 부처 합동으로 진행해 오다 5회차를 맞이하는 올해는 부처와 지자체, 민간 기관까지 참여 기관이 늘었다. 기존 부처에 문화체육관광부, 여성가족부, 특허청 등 3개 부처를 비롯해 부산광역시, 경기도 등 2개 지자체, 아산나눔재단, 디캠프, 네이버D2SF 등 3개의 민간기관도 함께 참여한다.
이번 행사는 기관별 특성을 반영한 8개 예선리그, 본선 및 결선과 왕중왕전을 거쳐 20팀을 최종 수상자로 선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왕중왕전은 11월에 개최되는 글로벌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COMEUP) 2020’에서 진행된다.
그중, 중기부는 기존에 혁신창업리그, 여성 리그 외 올해부터 4차산업 혁명을 이끌어 갈 유망 창업자를 발굴하는 별도의 AI리그를 신설·운영하고, 본선부터는 총괄 운영한다.
상장은 참여 기관 확대 및 최우수상 신설 등 전년 대비 3점이 늘어나 대통령상을 포함해 총 29점을 수여한다.
본선 진출팀(180개)은 예비창업, 초기창업, 창업도약, 재도전성공패키지 등 중기부 창업 관련 사업 선정 시 서류평가 면제 등의 혜택이 있다. 왕중왕전 진출팀(20개)은 기술평가 보증수수료 면제, 국외 피칭 대회 선발을 위한 서류평가 면제 등 창업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을 받는다.
이전 ‘도전! K-스타트업’ 수상 팀 중에는 눈에 띄는 성과를 낸 기업도 있다. ‘스타스테크’는 불가사리를 활용한 친환경 제설제를 개발한 기업으로 2018년 최우수상을 받았다. 그 뒤 투자사로부터 22.5억 원의 투자 유치를 받고, 2018년 매출액이 6억 2000만 원에서 지난해 30억 원으로 뛰었다.
‘도전! K-스타트업 2020’ 참여를 희망하는 창업자는 K-Startup 누리집에 게시된 통합공고문과 예선리그 참여기관별 세부 모집공고를 확인해 신청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