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린 폭스뉴스와의 화상 타운홀 미팅 인터뷰에서 “나는 부활절까지 이 나라가 다시 시작하도록 열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부활절은 다른 이유로 중요하지만, 나는 이 이유로도 부활절을 중요한 날로 만들 것”이라며 “나는 이것이 열리도록 한 뒤 부활절을 지나가고 싶어 몸이 근질거린다”고 덧붙였다.
이는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목표로 지난 16일 발표한 가이드라인의 적용 시한이 끝나는 오는 30일 이후부터 지침을 서서히 완화하는 등 미국을 정상화 상태로 돌리기 위한 단계를 차근차근 밟아나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다음 주부터 트럼프 대통령은 어려운 경제를 정상 궤도로 올려놓기 위해 사회적 거리 두기와 격리 조치 해제 여부 등을 평가할 방침이다. 그는 “그때 평가해서 좀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면 약간의 시간을 더 줄 것”이라면서도 “우리는 이 나라를 다시 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사람들이 생각한 것보다 훨씬 빨리 일터로 되돌아가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미국인은 스스로 사회적 거리 두기를 지키면서 일하러 갈 수 있다며, 노동자들이 손을 더 자주 씻고 악수를 멈출 수 있다고 예를 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 국민은 정력과 활력, 활기로 가득 차 있다”며 “그들은 집이나 아파트, 일정한 공간에 갇혀 있길 원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2년 동안 닫힌 상태로 두자는 의사들이 있다고 확신한다. 안된다. 다시 열도록 해야 한다”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