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자회사 ZKW, 오스트리아 차량램프 생산량 감축

입력 2020-03-24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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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가 인수하는 ZKW 본사 사옥 전경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가 인수하는 ZKW 본사 사옥 전경 (사진제공=LG전자)

LG전자의 자회사인 차량 조명업체 ZKW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오스트리아 공장 생산량 감축에 나섰다.

24일 ZKW에 따르면 지난 19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오스트리아 비젤버그, 하그, 디타크 공장 생산량을 줄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올리버 슈베르트 ZKW 최고경영자(CEO)는 생산 중단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하며 “회사는 단축 근무와 재택근무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ZKW는 주요 공급사의 차량 생산계획에 따라 부품 생산 물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스트리아 차량용 헤드램프 제조회사인 ZKW는 BMW, 아우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를 고객사로 뒀다. 2018년 LG전자에 인수됐다. LG전자는 지난해 말 VS(자동차부품솔루션) 사업본부가 담당했던 차량용 램프 사업 등을 ZKW에 넘겼다.

ZKW는 고객사 운영 상황과 정부 지침에 따라 추가적인 조치를 취하고, 글로벌 태스크포스(TF)와 긴밀하게 협력해 신속 대응하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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