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20일 긴급 돌봄 현장인 서울 마포구 망원동 동교 초등학교에 방문해 시설 참관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세균 국무총리가 학교의 개학을 다음 달 6일에는 꼭 가능하도록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정 총리는 20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 연기로 교육당국이 제공하고 있는 유·초등 긴급돌봄 현장을 점검했다.
이날 서울 마포구에 있는 동교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을 방문한 정 총리는 긴급돌봄 운영 현황을 점검하고, 철저한 방역 관리를 당부했다.
그는 "정부는 어떻게든 앞으로 2주간 최선을 다해 다음 달 6일에는 개학할 수 있게 단단히 마음먹었다"며 "학교 관계자들은 그때까지 부모들이 걱정 없이 아이들을 맡길 수 있도록 긴급돌봄 등을 통해 아이들을 충실히 돌봐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정부는 당초 이달 2일이었던 개학을 코로나19 확산으로 거듭 연기해 현재는 다음 달 6일로 미뤄진 상황이다.
정 총리는 "우선 아이들에 대한 방역이 안전해야한다"며 "선생님들이 힘들겠지만 잘 돌봐주길 바라며, 상황이 빨리 정상화되길 고대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가 확산되는 엄중한 상황이고, 유럽 등 해외에서 환자가 유입되고 있다"며 "앞으로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제대로 실천해 상황이 호전되고 아이들이 마음 놓고 학교에 다시 나올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