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12일 리노공업에 대해 IC 소켓시장 증가와 함께 외형성장이 이어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6% 상향한 10만 원으로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수빈 연구원은 “리노공업 2019년 4분기 매출 51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늘었고, 영업이익은 198억 원으로 118% 증가해 서프라이즈 기록했다”라며 “IC 소켓부문과 의료기기 기타 사업부에서 전년동기대비 각각 110%, 37%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4분기 성과급 비용 감안하지 않더라도 영업이익률은 역사적 최고 수준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까지 이러한 영업이익률 호조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이 연구원은 “2020년 상반기까지는 매출이 견조할 것으로 예상되는 한편, 비용 증가는 제한적이기 때문에 영업이익률은 추가 상승 가능할 전망”이라며 “주력 제품은 모바일 향 AP 반도체와 모뎀칩을 테스트하는 IC 소켓인데, 5G 스마트폰에는 모뎀칩이 하나 더 탑재되기 때문에 출하량(Q)이 늘어나는 효과가 기대된다”라고 짚었다.
그는 2020년 연간 매출액을 전년 대비 21% 늘어난 2069억 원, 영업이익은 20% 증가한 771억 원으로 예측하면서 “IC 소켓 시장 증가와 함께 외형 성장을 통한 영업이익 개선이 추세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추가로 경쟁사 대비 미세한 핀을 생산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시장점유율 유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장기적으로는 모바일 외 자동차 인포테인먼트, 텔레메틱스, ADAS 등으로 AP와 모뎀칩 탑재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대비 안정성이 요구되는 산업이기 때문에 테스트의 중요성은 부각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