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순 서울시장이 11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출처=서울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코리아빌딩 콜센터 11층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온 가운데 연관 확진자가 11일 오후 7시 기준 99명에 이르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이날 JTBC와의 화상 연결 인터뷰에서 "99명 중 70명은 서울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 같이 밝혔다.
나머지 29명은 경기, 인천 등 다른 곳에서 검사해 확진 판정을 받은 경우에 해당한다.
박 시장은 "최초 감염원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며 "11층 콜센터 외 7~9층 콜센터 직원과 13~19층 오피스텔 주민을 거의 다 조사했는데 아직 양성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서울 내 다른 콜센터의 감염도 지금까지는 없다"고 덧붙였다.
또 신천지교와 콜센터 집단 감염의 관련성을 계속 조사하고 있다고 박 시장은 말했다.
박 시장은 "저희가 가진 명단과 콜센터 직원 명단을 대조해 서울에 2명, 경기·인천에 3명 등 총 5명을 파악했는데 모두 음성"이라며 "사실 명단이 정확하지 않으므로 계속 조사하고 파악하는 중"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