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자산운용사 당기순이익이 40% 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적자 회사 비율도 줄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자산운용사 292곳의 순이익은 전년 대비 41.8% 증가한 8454억 원으로 집계됐다.
수수료 수익은 2조6801억 원으로 8.9% 증가해 영업이익이 9826억 원으로 20.5% 증가했다. 영업외손익의 경우 지분법평가이익의 증가 등으로 2018년 155억 원 적자에서 1155억 원 흑자 전환했다.
자산운용사 292곳 중 흑자 회사는 191곳이고 적자 회사는 101곳이다. 적자 회사 비율은 34.6%로 전년 대비 5.3%포인트 하락했다.
특히 전문 사모 운용사의 경우 40.6%를 기록, 적자 비율이 6.7%포인트 하락했다.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2.5%로 1.4%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체 자산운용사 운용자산은 1136조5000억 원으로 전년 말 대비 11.6% 증가했다.
이 중 펀드 수탁고가 649조6000억 원으로 17.9% 증가했고 투자일임계약고는 486조9000억 원으로 4.1% 늘었다.
펀드 수탁고는 주로 사모펀드와 특별자산, 부동산 등 대체 펀드 위주로 늘었다.
한편 자산운용사는 292곳으로 전년 말 대비 49곳 증가헀다. 이 중 공모 운용사가 75곳, 전문 사모 운용사가 217곳이다.
금감원은 “신설 자산운용사 등 수익 기반 취약 회사의 재무와 손익 현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고 펀드수탁고 추이와 잠재 리스크 요인 등에 대해서 모니터링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