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 제공=뉴욕/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이 잇따르고 있다.
스위스계 픽텟 자산운용사는 최근 '코로나19의 경제 및 금융 시장 영향' 보고서에서 국내총생산(GDP) 기준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8%에서 2.5%로 낮춘다고 밝혔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한 근로자의 결근과 생산 차질, 여행 수요 위축, 공급망 붕괴 등을 이유로 들었다.
앞서 세계 주요 금융사 약 500곳이 가입한 국제금융협회(IIF)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6%에서 1.0%로 낮췄다. IIF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이라며 "당초 올해 경기침체는 없을 것으로 봤지만 코로나19에 대한 공포로 상황이 크게 달라졌다"고 하향 조정의 배경을 전했다.
영국 경제 분석기관인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도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3%에서 1.1%로 낮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