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입주업체를 위해 6개월간 임대료의 25%를 인하한다고 10일 밝혔다.
로봇산업진흥원은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입주업체와 고통을 분담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했으며 지난달 기획재정부의 '공공기관 임대료 지원방안'에 따라 진행한다.
이번 임대료 감면은 코로나19의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고, 조기 극복을 위한 ‘착한 임대인 운동’의 일환으로 진흥원에 입주한 소상공인과 중소 로봇기업 34개사를 대상으로 한다. 지원금액은 총 3100만 원 규모로 인하된 임대료는 3월분부터 적용된다.
또한 진흥원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예방을 위해 엔지니어룸, 강당, 회의실 등의 시설 대여를 한시적으로 중단한 상태로 코로나19가 안정될 경우에 재개한다는 계획이다.
문전일 로봇산업진흥원장은 "소상공인, 중소기업에 실질적 도움을 제공하고자 임대료 인하를 결정했다. 지역 사회와의 상생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공공기관으로서 역할을 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로봇산업진흥원은 로봇, 로봇연관 사업을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최대 7년까지 진흥원 내 입주공간을 임대하고 있다. 입주기업은 진흥원 소유의 97종 150대 장비를 유·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회의실 및 휴게실 등 각종 편의시설 제공, 세무·회계·마케팅 등 전문가 상담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