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본사 전경. (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최근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식품업계와의 고통 분담을 위해 시설 임대료를 최대 50%까지 인하한다.
임대료 인하 적용 기간은 이달부터 8월까지 6개월간이다. 이에 따라 양재동 화훼공판장, aT센터 등에 입주한 화훼산업 종사자, 식품외식업체 등 소상공인·중소기업 500개소가 임대료를 감면받게 된다.
특히 졸업식과 입학식 취소에 따른 꽃 소비감소로 피해를 입은 420여 개 화훼공판장 입주사를 대상으로도 임대료를 50%까지 인하한다. 화훼소비촉진을 위한 특별 캠페인을 진행한다.
아울러 양재동 aT센터와 국내지역본부 사옥에 입주한 80여개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는 20~30%의 임대료가 인하되도록 조치했다.
이 외에도 aT는 전남 나주 본사 소재지역인 광주·전남 지역 취약계층 생활시설 대상 긴급방역과 생활안정용 쌀 3800㎏을 지원했다. 임직원들은 자발적으로 모은 성금을 아동·청소년 결식예방과 저소득층 노인 마스크 구입 지원을 위해 기부하기도 했다.
한편, aT는 지난달부터 코로나19 대책반을 운영해 국내외 사업장 상황을 매일 모니터링하고, 정기소독과 격리실 설치 등을 통해 전염병 예방을 위해 대응 중이다.
이병호 aT사장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과 중소기업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자 임대료 인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