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주주총회 시즌이 다가오면서 벤처캐피탈 업계가 분주하다. 각사는 전문인력 영입에 열을 올리면서 올 한해 투자 전열을 가다듬는 양상이다.
5일 벤처캐피탈 업계에 따르면 컴퍼니케이파트너스는 김지영 삼화회계법인 이사를 임기 3년의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김 이사는 삼정회계법인 공인회계사(CPA)와 웅진그룹 전략기획팀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부터 삼화회계법인 이사로 재직 중이다.
대성창업투자는 김한 JB금융지주 고문을 신규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김 고문은 전북은행 행장과 광주은행 행장, JB금융지주 회장 등을 지낸 인물이다. 이와 함께 대성창투는 박근진 대표이사와 김정주 대성홀딩스 대표이사 부회장을 이번 주총에서 임기 3년의 이사로 선임할 예정이다.
아주IB투자는 양정규 지유투자 대표이사를 임기 2년의 사외이사로 선임할 계획이다. 감사위원으로도 선출할 예정이다. 양 대표는 아주IB투자 고문을 지낸 바 있다. 이밖에 회사는 문규영 아주그룹 회장을 재선임할 방침이다.
나우IB캐피탈은 이번 주총에서 이사 보수한도 40억 원, 감사 보수한도 3억 원 승인 건을 의안으로 올렸다. 우리기술투자는 법무법인 충정과 아태, 민병철 교육그룹 감사 등을 거친 MIN JOHN K 리인터내셔널 법률사무소 외국변호사를 임기 2년의 신규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엠벤처투자는 이달 말 주총에서 홍성혁 공동대표이사와 홍성표 사외이사의 임기를 3년 연장할 예정이다. DSC인베스트먼트는 채주락 신규 사외이사를 임기 3년으로 영입할 계획이다. 채 이사는 삼성전자 전무(VD 사업부 개발팀)와 자문역 등을 지낸 삼성맨이다.
SBI인베스트먼트는 강태환 법무법인 한결 변호사를 임기 1년의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한다. 강 변호사는 한결 전에 법무법인 원 변호사로 재직했다. SBI인베스트는 나카가와 타카시 이사회 의장과 이준효 공동대표이사 사장, 소우 에이이치로 공동대표이사 부사장, 남윤선 경영지원본부장도 재선임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