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직·지방직 시험 연기…관세사, 9급 공무원 시험 5월 이후로

입력 2020-03-0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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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국가직과 지방직 공무원 시험 일정이 연기됐다.

3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28일 시행 예정인 2020년도 국가공무원 9급 공채 필기시험을 5월 이후로 잠정 연기하기로 했다.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유지되고 있고, 전국 17개 시·도에서 시행되는 대규모 시험이라는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시험이 연기되면서 전국 18만5203명의 수험생이 2달 뒤인 5월 이후에 필기시험을 치른다. 구체적인 일정은 향후 공지될 예정이다.

서울시도 21일로 예정됐던 9급 지방공무원 신입·경력 공채 필기시험을 다음 달로 연기한다. 변경되는 필기시험 일자는 이달 중 중 별도 공지할 계획이다. 이달 28일 예정된 소방공무원 1차 필기시험도 소방청이 연기를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관세청도 시험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28일 시행 예정이던 2020년 제37회 관세사 국가자격시험 제1차 시험을 5월 이후로 연기한다.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산과 위기 경보가 '심각' 상황이 계속 유지되는 상황에서 추가 감염을 막기 위해서다.

변경되는 시험 일정은 향후 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별도 공지할 계획이다. 제1차 시험 일정변경에 따라 제2차 시험일정도 함께 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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