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생충’ 빅데이터 분석해봤더니…‘봉준호 신드롬’으로 이어져

입력 2020-03-03 09: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NHN ACE 인사이트 리포트 기생충 열풍 빅데이터 분석. (사진제공=NHN)
▲NHN ACE 인사이트 리포트 기생충 열풍 빅데이터 분석. (사진제공=NHN)

전 세계 영화 ‘기생충’ 열풍이 국내에서는 아카데미(오스카) 시상식 이후 ‘봉준호 신드롬’으로 이어졌다는 빅데이터 분석이 나왔다.

NHN ACE는 3일 자사의 데이터 관리 플랫폼 ‘ACE DMP’를 활용해 PC·모바일 웹사이트의 키워드 유입 데이터를 분석해 ‘인사이트 리포트: 기생충 편’을 공개했다. 이번 리포트는 칸 영화제가 열린 지난해 5월부터 올해 2월까지 웹사이트에 유입된 2만개 이상의 ‘기생충’ 관련 키워드 유입 데이터를 분석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기생충에 쏠려 있던 대중의 관심은 아카데미 시상식을 기점으로 봉준호 감독으로 옮겨갔다. ‘기생충’과 ‘봉준호’ 두 가지 키워드 유입 수를 비교한 결과, 아카데미 시상식 시즌(2월 10~11일)에 ‘봉준호’ 키워드 유입 수가 처음으로 ‘기생충’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아카데미 시상식 이전인 지난해 5월부터 9개월 동안은 ‘기생충’ 키워드의 유입이 더 많았다. 아카데미 시상식 당일인 2월 10일 키워드 유입은 ‘봉준호’가 전일 대비 70배, ‘기생충’이 25배 상승했다.

지난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과 국내 개봉 당시에도 영화 기생충 대비 봉준호 감독에 대한 관심은 크지 않았다. 2019년 5~6월 ‘기생충’과 조합되어 유입된 단어를 분석한 결과 ‘봉준호’를 함께 검색한 비중은 전체의 0.7%에 불과했다. 해당 기간 기생충과 조합된 단어는 ‘예매율’이 19.3%, ‘해석’이 5.8%, ‘관객수’가 4.2% 순으로 많았다. 영화평론가 ‘이동진’을 함께 검색한 비중은 3.4%로, 봉준호 감독보다 높았다.

NHN ACE 관계자는 “전세계에서 기생충 열풍이 식지 않고 있는 가운데 데이터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영화 기생충에 대한 관심사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들여다봤다”며 “국내 대중의 관심이 영화 흥행 성적과 해석, 평가에서 감독 및 영화 제작 과정으로 확대된 것을 알 수 있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748,000
    • +4.26%
    • 이더리움
    • 4,467,000
    • +1.02%
    • 비트코인 캐시
    • 610,000
    • +2.69%
    • 리플
    • 820
    • +1.11%
    • 솔라나
    • 301,400
    • +6.01%
    • 에이다
    • 824
    • +0.49%
    • 이오스
    • 780
    • +5.12%
    • 트론
    • 230
    • +0%
    • 스텔라루멘
    • 154
    • +1.99%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250
    • +1.65%
    • 체인링크
    • 19,650
    • -2.58%
    • 샌드박스
    • 407
    • +2.2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