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경이가 내놓은 ‘로마켓’은 대형 유통업체가 따라올 수 없는 동네마트만의 강점인 ‘접근성’과 ‘식자재 등 주문 즉시 배송’이 최대 무기다.
질경이 최원석 대표는 “유통 시장이 온라인 중심으로 개편된 지는 오래지만 동네 마트들은 독자적인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거나, 온라인 플랫폼을 홍보하고 개발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 점점 더 유통 트렌드에서 소외되고 있다”며 ”치열한 유통 전쟁이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소외된 동네 마트들의 생존이 우려됐고 현실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 서비스가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오랫동안 고민한 끝에 이번 로마켓 서비스를 론칭하게 됐다”고 말했다.
질경이가 로마켓 본격 서비스를 서두르고 나선 것은 최근의 코로나 19사태가 컸다. 고사 위기의 동네 마트들이 이번 코로나19 사태로 절체절명의 집단폐업으로 내몰리고 있기 때문이다.
질경이가 새롭게 선보이는 동네 마트 전용 배달 애플리케이션 ‘로마켓’의 가장 큰 강점은 가맹점주 요청 시 원격지원으로 작업을 하면 20분 만에 해당 마트의 모바일 앱이 만들어진다는 것이다. 소비자는 바로 온라인 주문이 가능하다.
마트 소상공인은 ‘로마켓’ 애플리케이션 입점으로 본인만의 온라인 마트를 손쉽게 생성할 수 있으며, 기존 고객 유지는 물론 신규 고객까지 유치할 수 있다. 또한 포스(POS) 자동 연동 시스템으로 손쉬운 물품 관리도 가능하다.
로마켓을 이용하는 유저들은 클릭 한번으로 지역 마트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주문할 수 있다. 근거리에 위치한 마트에서 배송되므로 신선한 먹거리를 원하는 시간에 배송 받을 수 있는 것도 큰 강점이다. 또한 애플리케이션 내 근거리 마트를 검색하는 기능이 있어 낯선 여행지에서도 가까운 마트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질경이 관계자는 "본격 서비스에 앞서 지금까지 시범 운영을 한 결과는 소비자 및 가맹점주 평가의 찬사가 이어지며 대단히 성공적"이라며 "'최근 낯선 지역에서 ‘한 달 살기’를 실현하는 소비자 또는 여행 중에 현지 식재료로 활용해 음식을 해먹으며 문화를 느끼고자 하는 소비자들에게도 각광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