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업무보고] 올해 GTX A~C노선 본격 추진…7월부터 레벨3 자율주행차 탄다

입력 2020-02-27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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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권 GTX는 내년 상반기 확정, 교통사고 사망자 수 2000명대 감축

▲2018년 12월 27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착공식에 참석한 김현미(왼쪽) 국토교통부 장관과 전병훈 에스지레일 대표가 성실이행 확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2018년 12월 27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A노선 착공식에 참석한 김현미(왼쪽) 국토교통부 장관과 전병훈 에스지레일 대표가 성실이행 확약서를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올해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본격 추진된다. 서부권 GTX의 경우 내년 상반기에 확정된다. 또 드론 택시가 시험비행에 들어가고 자율주행차 레벨3 안전기준이 7월부터 시행돼 도로 운행이 가능해진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00명대로 감축한다.

국토교통부는 27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삶의 터전이 바뀝니다. 경제 활력을 이끄는 국토교통'을 주제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0년 업무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을 보면 우선 GTX A노선은 공사에 들어갔고 B노선은 기본계획에 착수, C노선은 11월께 민자 기본계획을 고시할 계획이다. 서부권 GTX는 내년 상반기 수립하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들어간다.

원주~제천 중앙선에 최대속도 260km/h의 고속철도가 연내 투입되고 복선화되는 평택~오송 구간에 국내에서 처음으로 400km/h 초고속열차가 도입된다. 국토부는 올해 4월 거리・속도・이용패턴 관점에서 간선열차 운행체계 개편에 착수한다.

수도권 1·2 순환 고속도로 연결 등 기존 도로망을 보완하고 서해안·제2경인 고속도로 등의 소통 개선대책도 마련한다.

서울역과 청량리역에 환승센터를 만들어 고속철도·GTX·도시철도·광역버스 등 연계교통 편의를 제고하고 강북개발을 통한 서울 내 균형발전을 도모한다. 환승센터를 활용한 공유모빌리티 환승시설 설치 및 PM(Personal Mobility) 활성화 방안도 마련한다.

광역급행버스(M버스) 노선이 35개에서 44개로 확충하고 예약제 확대, 수요맞춤형 M버스 도입, 프리미엄 고속버스도 15% 확대한다. 올해 7월부터는 광역버스 준공영제 시범사업도 추진하고 광역알뜰교통카드에 더해 저소득 청년 마일리지 혜택 확대도 추진한다.

아울러 드론·자율주행·플랫폼을 통한 모빌리티 혁신을 통해 국민 교통 편의를 개선한다. 올해 11월부터 드론 택시 시험비행에 들어가고 5월부터는 비가시권·다수비행을 지원하는 한국형 드론시스템 실증, 11월부터는 비행자유화구역을 지정한다.

자율주행차는 올해 세종시에서 45인승 대형버스를 시범 운행하고 레벨3 안전기준을 7월부터 시행해 세계 최초로 운전자 조향 없이 운행 가능한 레벨3 자율주행차 출시가 가능해진다.

주요 관광도시를 중심으로 한 플랫폼에서 다양한 교통수단 검색·예약·결제가 가능한 관광형 마스(MaaS)가 도입된다. 플랫폼 택시 확산을 위한 모빌리티 컨설팅 지원팀을 설립해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혁신적 택시 플랫폼의 출시를 지원한다.

국토부는 또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 2000명대를 목표로 '안전속도 5030' 특·광역시에 전면 시행하고 비보호 우회전 시 일시 정지, 신호가 없는 교차로 우선 정지 등 보행자 우선 교통체계를 확립키로 했다.

박선호 국토부 1차관은 "GTX, 복합환승센터 등 교통인프라를 혁신해 주요 국정과제 성과에 대한 국민 체감을 높이고 국민 삶의 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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