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경남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슈퍼 전파지로 꼽힌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해 시설폐쇄와 집회 금지 등 행정명령을 추진하겠다고 24일 밝혔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코로나19 대응 관련 브리핑에서 이같이 언급했다.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현재 신천지 시설폐쇄나 집회를 금지하기 위한 행정명령 절차를 밟고 있다”며 “그 명령에 따라 경찰과 협조해 강제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고 지역 종교계 지도자들과 협의해 가능한 한 다중이 모이는 집회 등은 자제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경수 지사는 도내 신천지 교인의 명단 확보 문제도 정부와 협의 중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도 압수수색을 포함해 강제 입수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도내에는 신천지 교인이 9157명이고 이 중 명단이 확보된 교인은 2663명이며, 코로나19 조사를 마친 인원은 2322명이라고 전했다.
김경수 지사는 “확진자가 늘어날 것에 대비해 의료기관 관계자 협의를 통해 감염병 전담병원 추가 지정과 의료진 지원 등 필요한 사항을 대비하고 있다”라며 “도민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확진자 동선은 확인되는 대로 계속 확대해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