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지역에서 코로나 19 확산으로 28일 오픈 예정이던 갤러리아백화점 광교점이 오픈을 연기한다.
갤러리아 백화점은 코로나 19에 대한 우려로 갤러리아 광교점 오픈일을 내달 2일로 연기한다고 24일 밝혔다.
회사 측은 “코로나 19로 인한 경기 위축 상황과 오랜 시간 개점일에 맞춰 준비한 협력업체 상황 등이 고려된 결정”이라면서 “다수의 고객이 몰리는 주말을 피해 유동 고객이 비교적 적은 주중 오픈으로 코로나의 잠재적 위험성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광교점은 한화갤러리아가 2010년 천안 센터시티점의 문을 연 이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출점하는 점포다. 그만큼 갤러리아로서는 광교점에 거는 기대가 클 수밖에 없다.
이를 위해 최근에는 면세점 사업도 철수하고 광교점에 집중하기로 했다. 상권이 겹치는 수원점도 지난달 문을 닫고 집중투자에 힘을 실었다. 광교점은 연면적 15만㎡(지하 7층∼지상 12층) 규모로 갤러리아백화점 5개 매장 가운데 최대다.
하지만 코로나 19가 수원 지역에 확대되면서 변수를 맞았다. 수원 지역에 코로나 19 확진자가 늘면서다.
이달 초 15번 확진자의 부인이 근무해 AK플라자 수원역이 휴점에 나선 데 이어 전날 갤러리아 광교점 바로 옆에 위치한 롯데아울렛은 경기 수원 광교점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사실이 확인돼 오는 24일까지 임시 휴점에 돌입했다. 25일 영업 재개 이후에도 소독과 방역에 적극 나선다는 입장이다.
이 관계자는 “갤러리아 광교는 오픈 전날까지 방역 활동 및 위생에 만전을 기해 오픈을 준비하며, 오픈 이후에도 시간 및 일 단위 방역 및 소독을 철저히 하는 등 고객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