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는 18일 "램시마SC를 이달 독일에 론칭했으며, 환자 처방전을 통해 구매를 요청한 약국에 램시마SC를 첫 납품하며 첫 처방이 이뤄졌다"고 발표했다.
램시마SC는 셀트리온이 개발한 최초의 인플릭시맙 제형으로 지난해 11월 유럽의약품청(EMA)으로부터 판매 승인을 획득했다. 램시마SC는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셀트리온의 새로운 전략제품일뿐 아니라 셀트리온의 첫 직판제품이라는 점에서도 의미가 크다.
독일은 TNF-α 치료제 시장이 약 2조3000억원(아이큐비아 자료)에 달하는 유럽 최대 시장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유럽 의료 시장에서 독일이 갖는 시장성과 상징성을 고려해 가장 먼저 '램시마SC'를 출시하게 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의약품 구매 과정에서 처방 권한을 가진 의사들의 영향력이 큰 독일 의료시장의 특성을 고려해 의료진 대상의 맞춤형 램시마SC 마케팅 활동에 주력할 계획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오는 3월 개최 예정인 독일 최대 규모의 류마티스 학회(Kongress des Berufsverbandes Deutscher Rheumatologen, BDRh)에 참석해 3000여명의 의료관계자들을 대상으로 램시마SC 심포지엄을 진행할 계획이다.
셀트리온은 이번 독일 출시를 시작으로 영국, 네덜란드 등 주요국가에 램시마SC를 순차적으로 출시해 유럽 TNF-α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유럽 의료계에서 인플릭시맙 SC제형에 대한 니즈(Needs)가 꾸준했던 만큼 램시마SC가 독일을 비롯한 유럽 시장에서 선전할 것으로 기대했다.
셀트리온은 처음으로 시도하는 직판시스템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부회장은 "램시마SC는 주요 시장에서 직판할 것이며 이를 위해 전문적인 마케팅 역량을 갖춘 우수한 현지 인력들을 올해 말까지 글로벌 전역에서 300여명 추가 채용할 계획"이라면서 "대한민국 바이오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을 구축한다는 사명감을 갖고 램시마SC 유럽 직판을 성공적으로 이끌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