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태영호 한국당 후보로 총선 출마·'후보 부적격' 정봉주 "나는 영원히 민주당원"·亞 6개국 여행 자제국가 공표·황교안 '무슨 사태' 발언 논란·서울 차기 대선 후보 여론조사, 40대 "이낙연" vs 60대 "황교안" (정치)

입력 2020-02-12 06:00 수정 2020-02-12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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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길'은 정치, 사회, 경제, 문화(연예·스포츠) 등 각 분야의 전일 주요 뉴스를 정리한 코너입니다. 출근길 5분만 투자하세요. 하루의 이슈가 한눈에 들어옵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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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전 北 대사관 공사, 한국당 후보 출마

자유한국당이 4·15 총선의 첫 '전략공천'으로 지목한 태영호(58) 전 주영 북한대사관 공사가 11일 지역구 후보 출마를 발표했습니다. 태영호 전 공사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통일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힘쓰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편, 그는 "현재의 대북 정책과 통일 정책은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가고만 있다"라고 현 정권의 행보를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무조건 퍼주기 방식이나 대립 구도가 아닌, 평화통일을 위한 현실적인 정책을 내놓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저하고 함께 서울에서 협력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한 것을 보아 수도권 쪽에서 출마가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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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후보 부적격' 정봉주 "그래도 나는 영원히 민주당원"

더불어민주당 4·15 총선 예비후보 부적격 판정을 받은 정봉주 전 의원은 11일 억울함을 호소하면서도 당의 결정을 수용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정봉주 전 의원은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납득할 수 있는 법적 근거와 규정은 없지만, 당에서 '감정처벌'을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원통함을 표했는데요. 정봉주 전 의원은 2년 전 미투 사건으로 복당과 서울시장 출마를 불허 당한 바가 있습니다. 그는 "재판을 거쳐 완전한 무죄 판결을 받았다"라고 주장하면서도 "저는 영원한 민주당 당원"이라며 당에 대한 충성을 강조했습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일본 외 5개국 여행 자제국가 공표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1일 일본,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대만 등 6개 국가 여행과 방문을 최소화하라고 권고했습니다. 이들 6개국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역사회 감염이 발생했다고 공식 확인한 지역인데요. 해당 권고는 중국 외 제3국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국내 유입을 막기 위한 시도로 보입니다.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자가 발생하거나, 지역사회 감염이 확인된 국가로 출국하는 사람에게 국외 안전문자, 국외안전여행 홈페이지 공지, 방송 등을 통해 관련 정보를 전달할 계획입니다.

◇황교안, '무슨 사태' 발언…정치권 비판 "사과하라"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9일 성균관대학교를 방문한 뒤 근처 분식점에서 "1980년 그때 하여튼 '무슨 사태'가 있어서 학교가 휴교 됐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회상한 1980년 대학 휴교령의 배경은 신군부의 비상계엄 확대인데요. 이는 5·18 민주화 운동의 도화선이 된 사건입니다. 이에 정치권은 '무슨 사태'라는 단어 선택으로 황교안 대표를 비판하고 있습니다. 당시, 신군부가 5·18 민주화 운동을 '광주 소요 사태'로 규정해 왜곡 행위를 펼쳤기 때문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황교안 대표의 발언에 "충격적인 역사 인식"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에 황교안 대표는 "5·18 민주화 운동을 언급한 게 아니라 자신의 4학년 시절을 생각한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서울 차기 대선 후보 여론조사 결과…40대 "이낙연" vs 60대 "황교안"

11일 서울 지역 거주 19세 이상 남녀 1006명 대상으로 '서울 차기 대선 후보 누가 적합한가'에 관련한 여론 조사 결과 이낙연 전 총리가 32.2%로 가장 많은 응답이 나왔습니다. 황교안 대표는 11.7%로 뒤를 이었는데요. 이낙연 전 총리의 경우 40대에서 높은 지지율을 보였습니다. 반면 황교안 대표는 30대와 40대에서 낮은 지지율을 보였고, 60대 이상에서 가장 높았습니다. 또한 이낙연 전 총리는 서남권에서 높은 지지를 받은 반면, 황교안 대표의 경우 강남 4구인 동남권에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았는데요. 한편, 20대에서는 차기 대선후보로 '지지하는 후보가 없다', '잘 모르겠다'라는 응답이 40% 이상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번 설문조사는 뉴스1이 여론조사업체 엠브레인에 의뢰해 8~9일 서울 거주 만 19세 이상 남녀 1006명을 대상으로 조사가 이뤄졌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 ±3.1%P로 응답률은 20.6%였습니다. 조사는 성·연령·지역별 할당 후 휴대전화 가상번호로 표본을 추출해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무선전화조사 100%) 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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