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4일 이녹스첨단소재에 대해 하반기 실적 반등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3861원에서 6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조민서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전년 대비 매출액은 12.1% 늘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5% 증가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하는 실적을 달성했다”며 “신제품(플래그십 스마트폰, 폴더블폰) 출시에 따라 FPCB 소재와 중소형 OLED용 소재 실적 성장이 이어진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조 연구원은 “반도체 소재는 메모리 시황 반등, 고객사 내 점유율 상승으로 분기 대비 성장을 이어 갔다”며 “대형 OLED용 소재는 전 분기보다 성장을 기대했으나 주요 고객사 광저우 팹 정상가동 지연으로 인해 전 분기와 비교해 flat 수준의 실적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에 더해 예상치 못했던 대외 불확실성(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이 있을 것”이라며 “OLED TV용 소재 매출은 주요 고객사의 광저우 팹 가동 상황과 연관이 높기 때문이다.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에 탑재되는 방열시트 ASP 하락 역시 부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다만 하반기는 폴더블 폰용 OLED 소재와 OLED TV용 매출이 반등을 견인할 것”이라며 “전사 실적의 핵심 변수로서 OLED용 소재 매출 의존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