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가스전에 설치된 포스코인터내셔널의 해상플랫폼 (사진제공=포스코인터내셔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글로벌 경기 둔화와 보호무역주의에도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사상 최대치인 6053억 원을 기록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8.1%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조4226억 원으로 전년 대비 3.0% 감소했으나, 당기순이익은 2024억원으로 74.9%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977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7% 감소했다. 매출액은 5조9383억 원으로 5.7% 줄어들었으며, 당기순이익은 12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지난해 전 사업 부문에서 고른 실적을 달성하면서 역대 최대 영업이익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4분기는 트레이딩 시황 침체에도 미얀마 가스전의 중국측 수요가 증가하며 견조한 판매를 지속했다.
다만,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올해 경영 실적이 지난해보다는 개선되지는 못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는 올해 매출액 전망치를 23조5043억 원, 투자비 4725억 원으로 내놓았다.
포스코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올해에도 식량, 액화천연가스(LNG), 미래차 등 전략사업 성장 도모, 고위험 여신거래 축소 통한 트레이딩 체질 개선 및 재무건전성 강화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