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지난해 4분기 디스플레이 사업에서 매출 8조500억 원, 영업이익 2200억 원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작년 4분기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라인 가동률 하락에 따른 비용이 증가하고 일부 프리미엄 제품군의 수요 약세로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감소했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판매 감소와 가격 하락으로 적자 폭이 확대됐다.
올해 1분기 디스플레이 사업은 실적 둔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일부 고객들의 수요가 둔화돼 전분기 대비 실적 하락이 예상되나, 고객을 확대하고 가격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계절적 비수기로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중소형 디스플레이 사업은 경쟁 심화가 예상되나 5G 스마트폰 교체 수요 확대로 올레드(OLEDㆍ유기발광다이오드) 패널 채용이 본격화돼 시장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패널 생산 가동율을 높이고 판매를 늘리는 한편, 폴더블 등 신규 제품에 대한 고객 수요에 적극 대응해 시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대형 디스플레이 사업의 경우 시장의 패널 공급 과잉이 지속되는 가운데, QD 디스플레이 생산을 위한 전환 비용도 발생돼 수익 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초대형ㆍ8K 초고화질 등 고부가 제품 비중을 지속 확대하고, 커브드ㆍ게이밍 등 프리미엄 모니터 제품 판매 확대를 통해 수익성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