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세번째, 호주에서 첫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 확진 환자가 확인됐다. '우한 폐렴'의 원인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중국인들의 해외 여행이 활발해지는 설연휴 확산이 우려돼왔다.
25일 교도통신과 NHK 등 일본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8일 관광을 목적으로 일본을 방문한 중국인 30대 여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을 일본 후생성이 확인했다.
이 여성은 발열 등의 증상을 호소해 검사를 받을 결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이날 오전 지구 반대편 호주에서도 첫 확진자가 나왔다. 이 환자 역시 중국인이다.
호주 첫 확진환자는 50대 중국인으로 지난 19일 중국 광저우에서 입국했다. 이 환자는 현재 멜버른 교외 의료기관에 입원해 있다.
▲중국 베이징국제공항에서 출국 수속을 하려는 관광객들이 모두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