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올해 변동성 장세에 적합한 투자처로 ‘삼성배당주장기펀드’를 꼽았다. ‘삼성배당주장기펀드’는 배당성장주와 고배당주에 투자해 자본이익과 배당수익을 동시에 추구하는 상품이다.
배당성장주는 기업 이익과 배당 이익이 함께 성장하거나 현금흐름 또는 지배구조 개선이 배당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기업을 말한다.
고배당주는 기업가치는 크게 상승하지 않지만 현금흐름이 안정적이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주식이다. 이 펀드는 배당성장주에 투자해 적극적으로 수익 극대화를 추구하는 한편 고배당주로 주가 하락기에도 안정적 수익을 확보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기본적으로 독점적 사업력, 창조적 기업가정신, 구조적 성장 등의 키워드를 바탕으로 종합적인 기업에 대한 분석을 거쳐, 합리적 주가의 성장주를 찾아내는 기업분석을 거치는 것도 특징이다.
포트폴리오는 배당성장주 60~70%, 고배당주 20~30%, 배당잠재력이 있는 주식 10~20%로 구성된다. 잠재적 배당성장주는 현금 창출력이 높고 풍부한 현금을 보유하고 있지만 낮은 배당성향을 가진 기업으로 선제적으로 선별해 투자한다.
한국 기업의 이익 성장세가 다른 시장 대비 주목받던 구간은 지났다. 그러나 한국 기업의 배당성향은 선진국뿐 아니라 주변국과 비교해도 최저 수준이기 때문에 상향될 여지가 높다고 평가받는다. 최근에는 배당에 대한 기업과 투자자의 의식 변화로 배당수익률이 국고채 금리를 상회하는 모습을 보이고, 기업 지배구조 개선과 관련 배당성향 정상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배당주가 저금리 시대 안정적 투자처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의 경우 2014년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이후 배당성향이 2013년 26%에서 2016년 34%까지 상승했다. 지주회사로 개편하는 기업들이 늘어나며 배당성향이 상향될 가능성도 있고, 배당 서프라이즈는 또다시 강력한 주가 상승을 이끌어낸 경우도 많다.
저금리 기조도 배당 투자에 대한 매력을 높이고 있다. 시중 금리가 낮은 환경에서는 은행 금리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어, 배당투자에 대한 관심이 한층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