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당일(25일)에 응급실 523곳을 비롯한 3189개 의료기관이 문을 연다.
보건복지부는 설 연휴 동안 국민의 의료이용 불편을 최소화하고, 의료공백 없는 안전한 설 연휴를 위해 연휴(24~27일) 중 문을 여는 병·의원과 약국의 정보를 제공한다고 22일 밝혔다.
응급실 운영기관 523곳은 연휴 내내 평소처럼 24시간 진료를 한다. 보건소 등 공공보건의료기관 392곳과 민간 병·의원 686곳, 약국 1588곳도 연휴에 문을 연다. 연휴 마지막 날인 27일에는 공공보건의료기관 478곳, 민간 병·의원 6393곳, 약국 6357곳 등 1만3751곳의 의료기관이 진료를 한다. 연휴기간 중 문을 여는 의료기관은 일평균 7630곳이다.
복지부는 설 연휴기간 중 문을 연 병·의원이나 약국 정보를 응급의료포털, 복지부 누리집, 응급의료 정보제공 이동통신 응용프로그램(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제공한다. 보건복지상담센터(129), 구급상황관리센터(119), 시·도 콜센터(120)를 통해서도 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네이버와 다음 등 주요 포털에서 ‘명절병원’으로 검색해도 쉽게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복지부는 연휴기간 중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각별히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중국에 방문한 이후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나 보건소에 신고해야 하며, 부득이 의료기관을 방문할 때에는 보건용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의료진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심 여부를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윤태호 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국민이 갑자기 몸이 아플 때 걱정 없이 편안한 설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응급진료체계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