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투자증권은 21일 드림텍의 성장 동력으로 나무가 인수, 의료기기 신사업을 꼽으면서 중장기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권태우 DS투자증권 연구원은 “드림텍은 IT부품을 모듈화하여 생산 및 공급하는 모듈 전문 기업으로, 지난해 3분기 기준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10.3% 하락한 4180억 원, 영업이익은 29.7% 하락한 233억6000만 원”이라며 “지난해 전반적으로 불확실한 업황 약세에 따른 실적 감소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올해에는 국내 5G 스마트폰 출시와 폴더블 채용 영향 및 북미향 PBA 공급 정상화가 전망되고, 국내 고객사내 5G 플래그쉽, 폴더블, A시리즈에 지문인식센서 모듈이 채택되면서 공급 제품 다변화가 시작됐다는 평이다.
또 권 연구원은 “카메라 모듈 업체인 ‘나무가’ 지분 21.6%를 398억 원에 인수하면서 모듈 전문업체로 성장 중”이라며 “나무가의 주요 기술인 ToF(Time Of Flight) 3D 센싱은 카메라와 사물간 거리를 측정하는 기술로 얼굴 인식, 가상현실 및 증강현실 분야 활용에 적합하다”라고 설명했다. ToF 3D 기술은 스마트폰 및 자동차 등 다양한 산업에서 필요한 기술로 향후 전장 모듈 사업과의 시너지도 기대해 볼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어 “신사업으로 의료기기 영역에서의 실적을 주목해야 한다”라며 “드림텍은 미국 Lifesignals사와 공동으로 무선심전도패치(Wipatch)를 개발하여 고객사에 판매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90억 원 정도로 추정되는데 향후에도 해외 심전도기기를 운영하는 요양병원 및 글로벌 의료기기 고객사를 확보하여 매출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