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승 청와대 경제수석이 17일 “수소차·충전소 확대, 수소차 기술개발 집중 지원, 자동차 산업의 뿌리인 부품기업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 수석은 이날 전북 완주산업단지에 방문해 “이제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수소차 산업이 나아가는 길은 아무도 가보지 않은 길”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 수석은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2019년1월17일) 1주년을 계기로 수소차 부품과 수소버스 생산공장에서 수소차 확산 성과를 점검하고 수소차 부품회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현장방문과 간담회에선 수소차 확산을 위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됐다. 수소차 시장조성 가속화를 위한 투자·보조금·세제 등 정부의 지원, 수소충전소 구축 확대 등 업체들의 다양한 제언이 있었다. 정부는 업계 의견을 수렴해 수소차 정책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는 지난해 1월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을 통해 2040년 국내 수소차 누적 보급 290만대, 수소충전소 1200개소 등의 목표를 제시했다. 국내 수소차 시장은 누적 기준으로 지난해 전년 대비 5.7배인 5083대가 보급됐고, 수소차 수출은 1.8배인 1724대를 기록했다.
수소버스·택시도 크지는 않지만, 진전이 있었다. 지난해 수소버스는 13대, 경찰수소버스 2대, 수소택시 10대 등이 도입됐고 올해 수소택시는 10대 추가 도입된다. 수소트럭 지난해 5톤급 개발을 통해 올해 청소차를 개조하고 있고, 10톤급 수소트럭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스위스로 1600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수소충전소도 지난해 34개소가 구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