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패기를 바탕으로 공동체의 행복추구를 위한 신선한 자극을 불어 넣어달라.”
SK그룹은 최태원 회장이 15일 서울 광장동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20년 '회장-신입사원과의 대화'에서 이같이 당부했다고 16일 밝혔다.
최 회장은 사전 각본 없이 실시간 SNS, 추첨 등을 통해 현장에서 즉석에서 질문하고 답하는 방식으로 대화를 이어갔다.
그는 “(행복추구를 위한 신선한 자극의) 실천이 SK는 물론 우리 사회 전체의 행복으로 연결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행복추구를 위해서 여러분이 가진 시간과 돈, 노력을 어디에 어떻게 쓰고 있는지 데이터를 뽑아보고, 측정하고, 디자인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러분의 오늘을 만들어준 주변 모든 분, 특히 부모님께 반드시 감사한 마음을 표현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도 환영사에서 “자신의 생활을 즐길 수 있는 사람이 결국 행복해질 수 있다”며 “여러분들이 일할 때는 일하고, 쉴 때는 충분히 즐기고, 또 많은 것에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되면 더욱 큰 행복을 가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그룹은 이날 행사는 형식과 내용에서 기존 틀을 깨뜨렸고 설명했다.
지난해까지 7m였던 무대와 객석 간 거리를 올해는 2m로 좁혔다. 무대는 객석 중앙에 배치했다.
복장도 자유로웠다. 최 회장과 경영진은 물론 신입사원들도 정장 대신 간편한 캐주얼 차림으로 참석했다.
선배 구성원들이 신입사원들에게 직장 생활의 노하우를 전수해주는 ‘슬기로운 직장생활’ 코너가 마련됐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최태원 회장을 비롯해 조대식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장동현 SK㈜ 사장, 김준 SK이노베이션 사장, 박정호 SK텔레콤 사장, 박성욱 ICT 위원장, 서진우 인재육성위원장, 이형희 SV위원장 등 최고 경영진들과 신입사원 700여 명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