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선정된 뉴딜사업 총 284개 중 95개 사업이 착공되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단위사업 기준으로는 작년 말 기준 216개가 착공됐고, 46개가 준공됐다.
국토교통부는 15일 17개 시·도 국장이 참여하는 '2020년 1차 시·도 간담회'를 열어 지난해 시·도별 도시재생 뉴딜사업 실적을 공유·점검하고 올해 추진계획을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선정한 신규제도 시범사업 18곳을 포함해 총 284곳의 뉴딜사업이 선정됐는데 이 가운데 95개 사업(작년 말 기준)이 착공됐다.
각 사업지를 구성하는 단위사업 기준으로는 총 216개가 착공됐고, 경남 통영 리스타트 플랫폼, 부산 북구 구포역 광장 활성화 사업, 세종 조치원 상품고도화 LAB 구축 사업 등 46개가 준공됐다.
시·도별 사업 추진 실적을 보면 충남ㆍ전남ㆍ경남ㆍ제주 등은 우수한 실적을 보였고, 부산ㆍ대구ㆍ인천 등은 다소 실적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부는 이를 고려해 올해 신규사업 선정 시 시·도별 예산 배분에 반영할 계획이다.
실적이 부진한 시·군·구에 대해서는 사업 추진 만회대책을 수립토록 하고, 미흡한 경우 올해 신규사업 선정에서 배제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올해 뉴딜사업 추진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신규사업은 중앙정부 선정사업의 경우 수시 접수해 3월과 6월, 12월에 선정하고, 시·도 선정사업의 경우 공모를 통해 9월 말 선정할 계획이다. 자세한 일정과 기준 등은 오는 21일 설명회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또한 전국 284곳의 뉴딜사업지 내 3000개가 넘는 단위사업에 대해서는 도시재생 종합정보체계 내 사업관리 시스템을 활용해 사업을 체계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지금까지 선정된 뉴딜사업에 대해 2월까지 평가 및 진단을 실시해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부진 사업지는 원인을 분석해 보완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백원국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올해 뉴딜사업 4년차에 접어든 만큼, 지자체와 소통을 강화하고 사업 관리도 꼼꼼하게 해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속도감 있게 창출하겠다”고 밝혔다.